이민호, 자선경매 사이트 서버 다운 1초당 1만명 몰려 '인기 입증'

입력 2013-12-17 09:23   수정 2013-1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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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의 자선경매 사이트가 첫날부터 몰려드는 유저로 인해 서버가 다운됐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이민호가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입고 나왔던 극중 의상 수십 벌이 자선경매에 나왔는데 16일 오후 1시에 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국내외 팬들이 동시에 몰려 과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입었던 의상의 자선경매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A PRESENT FROM TANI`에 관심이 폭주한 것.

이민호의 극중 의상은 수십 벌에 이르며 국내 최초의 전문 스타일리스트 에이전시 유포리아 서울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16일에는 우선 1차분으로 10벌이 나왔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타이완에서 가장 큰 접속이 이루어졌고 홍콩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남미등지에서 수많은 팬들이 동시 접속하는 바람에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 사이트 관리자에 따르면 오픈하자마자 1초당 1만명 이상이 몰렸다고 한다. 이 정도 트래픽이면 어지간한 티켓 예약 전문사이트도 마비될 정도의 용량이다.

또한 사이트 관계자는 "주문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서버 용량도 늘리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국내외 팬들의 열화 같은 관심 폭주에 불가피한 사태가 벌어졌다"며 "19일 오전 9시를 기해 다시 오픈했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매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매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매 의상 가격은 글로벌 스타 이민호의 해외 팬들을 위해 US달러로 결제되는데 과연 누가 최고가로 의상을 가져갈지 관심을 모은다. 이민호의 극중 의상은 드라마 인기 못지않게 시청자 관심을 끌었던 아이템이다. 187cm의 우월한 기럭지에 탄탄한 몸매, 타고난 패션 센스 덕분에 이민호가 걸치는 옷마다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이상적인 `남친룩`으로 떠올랐다.

이번 자선행사는 이민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평소에도 많은 기부활동을 벌여온 이민호는 드라마가 끝난 뒤 해당 의상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고 유포리아 서울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

한편, 판매 대금 전액은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사진=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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