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애니 '넛잡', 싸이 손잡고 북미 노린다

입력 2013-12-18 20:03  

<앵커> 국산 애니메이션인 `넛잡`이 북미지역에서 3천개 넘는 상영관에서 개봉됩니다.
토종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글로벌 한류 스타로 떠오른 싸이 캐릭터가 등장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선글라스를 낀 익살스런 모습의 싸이와 똑닮은 캐릭터가 신나게 말춤을 춥니다.

국산 기술로 만든 토종 애니메이션 `넛잡`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인데,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겨울을 날 식량을 구하기 위해 땅콩 가게를 습격하는 다람쥐의 모험을 다룬 `넛잡`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스타 싸이까지 힘을 실으며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넛잡` 제작사인 레드로버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투자한 것을 계기로 제휴를 맺고, 싸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동물 캐릭터까지 즐겁게 말춤을 추는 장면은 미국 현지 시사회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는 1월 17일, 국산 애니메이션으로는 최대 규모로 미국 전역 3천개 넘는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넛잡은 전세계 110여 국에 선을 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동물들의 털 하나, 하나 사실적으로 묘사한 표현기술은 캐릭터가 눈 앞에서 움직이는 듯한 3D 영상을 제공합니다.

순제작비 450억원이 투입된 넛잡은 북미지역에서만 2억달러, 전세계 3억달러 등 부가 판권을 포함해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는 넛잡의 글로벌 진출이 산업 발전은 물론 한류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작으로 선정된 `넛잡`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면서, 정부의 킬러 콘텐츠 육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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