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주택자산 비중축소 앞당겨야"

입력 2013-12-19 09:57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60대 은퇴자들의 주거 3대 특징`을 분석한 은퇴리포트 8호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 후 주거와 관련해 선제적이고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자산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을 축소하는 시기를 주택연금 등을 활용해 앞당기고 유동성과 환금성 등을 고려해 금융자산과 주택자산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은퇴자들의 이주와 주거에 대한 일반 통념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은퇴자들이 전원생활과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을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60대 은퇴자들은 절반 이상(56.6%)이 이주경험이 없고 이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은퇴자들이 48.0%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에 살던 은퇴자들 중 66.2%는 이주 후에도 여전히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은퇴자들은 주택 이전 때 규모를 줄이거나 가격을 낮춰 그 차액을 여유자금이나 생활비 확보(54.3%)에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자녀지원(23.8%)과 부채상환(20.0%) 용도로도 활용한다는 조사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주한 60대 은퇴자들 가운데에서도 주택을 다운사이징 하는 경우는 3명 중 1명꼴에 지나지 않아 이를 70대 이후로 미루는 것 같아며, 은퇴자 총자산 가운데 주택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5.8%나 되는 만큼 주택가격 등락에 따른 자산가치 변동에 서둘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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