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재무개선없는 공공기관장, 사표 써라"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2-23 18:09  

<앵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기 내 재무개선 의지가 없는 공공기관장들에게 사표를 받겠다"며 공공기관의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산업부는 내년을 공공기관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부채 감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당초 5분으로 계획된 윤상직 장관의 발언이 20분 가까이 길어졌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지난주까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낙제점을 면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윤 장관은 각 기관장들이 내놓은 개선방안들이 투자를 줄이겠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고, 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들이 내놓은 개선방안은 미리 짜기라도 한 듯 유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발전자회사, 경영 개선 내용 같다. 기관장들의 경영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윤 장관은 이어 작심한 듯 임기 내 재무구조 개선을 하지 못할 공공기관장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의 이런 강경한 발언은 에너지공기업들을 비롯한 산업부 내 공공기관 부채가 최근 5년간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기관의 재무구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장들에게 다음달까지 경영개선계획을 보완해 제출하되 기관장 임기 내 부채감축을 의무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산업부는 내년을 공공기관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각 공공기관별로 분기별 실행계획까지 받아 집행실적을 평가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산하 공공기관들의 해외 사업부 통합, 성과급 반납 등 강도 높은 경영 개선 방안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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