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60억달러 22개월째 흑자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2-30 08:16  


<앵커> 11월 경상수지가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는 흑자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상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60억 3천만달러로 전달보다는 30억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전달 경상수지가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던 기저효과도 있습니다만 서비스수지 악화가 특히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전달 16억5천만달러 흑자에서 7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는데, 해외 지적재산권 사용료지급과 사업서비스 이용료 지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업서비스라는 건 산업체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디자인이나 엔지니어링, 컨설팅, 마케팅 이런 것들이 포함됩니다.


상품수지 역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11월에 비해서 줄었는데 특히 수출이 더 많이 줄었습니다. 각각 지난해 11월보다 수출은 1.9%, 수입은 0.2% 감소했습니다. 주로 철강제품과 디스플레이패널 등에서 수출이 줄어서 상품수지 흑자폭을 감소시켰습니다.
대외 배당수입이 줄면서 소득수지 흑자도 전달 보다 2억달러 줄어든 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이전수지는 3천만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흑자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올들어 11월까지 누적으로 경상수지는 643억달러 흑자입니다. 아직 한달이 더 남았는데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630억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보면 좋아할 일이긴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수출은 잘되는데 내수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나 수출제조업과 대기업 위주의 쏠림현상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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