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부터 소비세 인상··아베노믹스 리스크 점검해야"

입력 2014-01-02 15:09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2013년을 돌이켜 보면 통계적으로 이례적인 한 해였다. 선진국 증시가 좋은 상황에서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할 경우 신흥국이 선진국 대비 20% 정도 자금 유입 강도가 강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상대적으로 순유출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가 11% 상승한 상황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례적으로 넘어갈 부분이 아니라 사실은 큰 트렌드가 될 수 있다.

선진국 경기와 신흥국의 성장률 격차를 보면 금융위기 전후로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성장률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3% 포인트 정도 강세를 보여야 하지만 1~2%까지 떨어지고 있다. 올 한해도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성장의 리더십을 가지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4년 후반이나 2015년부터는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추가 상승률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의 경기가 좋아지면 신흥국도 좋아진다.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5월부터 나타났다. 그 이후부터 신흥국에 대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낙수효과를 늘릴 수 있는 한국, 중국, 대만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외자로 인해 재정 적자가 보완했던 신흥국들은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시장은 선진국 경기 측면이 있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출구전략은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FOMC회의 때마다 100억 불씩 줄어나가는 흐름만 보여주면 출구전략과 관련된 시장의 불확실성은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2004년에 금리를 올릴 때도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했던 부분이 실제로 실행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양적완화 조기 축소 문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요인이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불확실성의 해소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은 고용, 인플레이션의 레벨을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선진국 경기가 나쁘지 않다. 다만 2014년에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돈이 많이 풀려있는 상황이지만 출구전략이라는 포인트에 맞춰보면 인플레이션 안정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유럽은 걱정된다. 중국이 상품을 소비하는 나라 측면에 있어서 성장을 멈추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유로존에 대한 디플레이션이 타깃이 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90년대 상황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우려감도 가져야 한다. 다만 유로존이 금리를 낮추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장기적으로 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정책도 추가적으로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체크를 해야 하지만 크게 비관할 요인은 아니다.

아베노믹스는 통화를 늘리면서 환율을 낮추고 그로 인해 수출 기업들이 돈을 벌고, 그 돈을 다시 투자를 하게 되고, 그 투자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가 증가해야 한다. 하지만 일본이 4월부터 소비세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소비가 위축될 것에 대한 리스크를 체크해야 한다.

중국은 7% 초반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방 정부 부채 문제가 2014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 대북 리스크는 중기적으로 보면 매수 기회로 본다. 최근 북한 정부에 대한 관심을 해외로 돌리기 위한 액션이 나올 가능성도 체크해야 한다.

1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닝 시즌이다. 전반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종목들에 대해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가격에 반영돼있는 상황이다. 금리가 상승할 것을 염두에 두고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좋다. 통화정책 회의 유럽, 미국, 한국에 예정돼있는 것도 체크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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