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영업익 9조원 미달‥목표가↓" - BNP파리바

조연 기자

입력 2014-01-02 15:50   수정 2014-01-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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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밑돌 것이라며 `어닝쇼크`를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한차례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와 외국인의 강도 높은 매도 속에 주가가 큰 폭 하락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NP파리바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800억원으로 이전 전망치보다 2조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가파른 환율 하락과 신경영 선언 20주년 특별 상여금, 약한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부품 가격 압박 등의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BNP파리바는 또 "새 아이폰 모델 출시로 올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의 출하량이 3%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013년과 2014년 주당순이익(PS)를 각각 5.3%, 8.2%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나 4G LTE에 대해 차이나모바일과 다른 중국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이 삼성전자의 고사양 폰에 대한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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