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가치-펀드슈퍼' 삼각편대 뜬다

입력 2014-01-07 17:39  

<앵커>
정부가 장기투자펀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자산운용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투자성과를 추구하는 가치투자펀드와 펀드 가입의 부대비용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전망되는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기대감도 덩덜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자산운용업계가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 이른바 소장펀드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업계 사장단 회의를 거쳐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을 위원장으로 업계 대표이사 10인과 간사들로 구성된 소장펀드 출시준비단 구성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상품개발 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3월부터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소장펀드는 5년이상 장기투자하는 펀드에 연 600만원 한도에서 투자액의 40%까지 최대 10년간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남상직 한국투신운용 상품마케팅 부장
"최근 금융상품들에 세제혜택 상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득공제장기펀드 출시는 상당히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신운용도 대표 국내주식펀드들을 중심으로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비교적 장기운용성과가 검증된 운용사들의 대표 펀드가 소장펀드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가치투자펀드들이 주목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가치투자펀드란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제값을 받을 때까지 장기보유하며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스타일의 펀드로, 소장펀드의 출시 목적인 장기투자유도와 잘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2~3년간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영,밸류,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가치투자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들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며, 지난해 자금유입 상위 펀드를 휩쓸었다는 점도 고려됩니다.


여기에 소장펀드가 2030 젊은 세대들의 목돈 마련 상품인 만큼, 3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인 펀드슈퍼마켓을 구입 창구로 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차장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 출시가 때마침 펀드슈퍼마켓 영업과 맞아떨어져서 기대감이 크다. 소장펀드 출시와 맞춰서 펀드온라인코리아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


업계에서는 소득공제라는 큰 선물은 받았지만 소장펀드 가입대상이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근로자로 한정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3월 이후 `소장-가치-펀드슈퍼마켓`으로 연결되는 펀드 삼각편대의 활약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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