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한 달만에 1천여마리 퇴치 비결은?‥ '인공섬 트랩'

입력 2014-01-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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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심무경)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뉴트리아 집중 퇴치 사업을 벌여 1천30마리를 포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2년 한 해 뉴트리아 퇴치 실적(1천116마리)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한 해 퇴치 개체 수(3천40마리)의 ⅓에 달하는 성과다.


낙동강환경청은 부산, 경남 창원·진주·밀양·김해시 등 낙동강과 인접한 11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뉴트리아 퇴치 사업을 벌여 이런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환경청은 이번 퇴치 사업에 `인공섬 트랩` 3개와 생포 트랩(덫) 200여 개를 동원했다.


인공섬 트랩이란 일종의 포획틀로 수면에 부이를 이용한 `인공섬`을 만든 뒤 그 위에 미끼를 이용한 틀을 설치해 뉴트리아를 생포하는 장비다.


낙동강환경청은 올해 상반기에는 제2차 뉴트리아 광역·집중 퇴치기간을 운영해 뉴트리아 확산 방지 및 완전 퇴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1985년 육용·모피용 등으로 국내에 도입된 뉴트리아는 부산·경남지역 낙동강 수계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하천 둑에 구멍을 뚫고 서식해 붕괴 원인을 제공하거나 수초 뿌리를 먹어치워 습지 식물 개체 수와 습지 정화 능력을 감소시키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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