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동양사태 특감 돌입..금융당국 '긴장'

한창율 기자

입력 2014-01-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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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오는 20일부터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특별 감사에 돌입한다.
이미 감사원은 여의도 금감원 본사 건물 인근에 있는 산업은행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기본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특감은 2주 정도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동양증권이 같은 계열사 기업어음·회사채를 판매하는 행위를 제재하지 않은 경위, 투자에 부적격한 등급의 기업어음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도록 방치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특히 신제윤 금융위원장, 정찬우 부위원장, 자본시장국 간부, 최수현 금감원장, 시장담당 부원장,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 금융투자국 간부들의 과실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주식 불공정거래와 회사채 사기발행 혐의를 확인해 검찰에 고발했으며 현 회장은 지난 1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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