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회의, 1월 증시 향방 주요 변수"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1-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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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9일 우리 증시의 향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 향방에 달려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미국 FOMC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경우 우리 증시에 호재, 점진적인 축소는 중립적 영향, 축소 폭 확대는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발표된 미 경제지표 가운데 고용을 비롯한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이는 동절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올해 경제성장 확대 기대를 무산시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규모를 유지하거나 1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 축소하기보다는, 작년 12월에 이어 추가로 100억달러 정속 축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국경제의 침체나 가파른 회복은 우리 경제에 모두 양날의 칼과 같다"며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또는 중국발 금융불안 우려를 제외한다면 1월 후반에서 2월까지의 우리 증시의 향방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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