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반도체·소비자 가전'에 기대

입력 2014-0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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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보신 소식대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투자를 이어가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연 삼성전자.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시설투자를 단행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반도체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지속적인 공정전환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운영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4분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사업부문도 체질 개선에 들어갑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패널의 경우 UHD, Curve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OLED패널은 스마트폰 외 제품군 확대를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어 후발 업체들과의 기술력 격차를 벌이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성장성이 둔화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IT·모바일 사업 부문도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대 뿐만 아니라 지역별ㆍ가격대별 신제품도 확대하고 유럽, 중국 등 LTE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태블릿은 대화면 제품 시장을 창출하고 보급형 모델을 확대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 해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은 소비자가전 사업부문입니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각종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대응하고 상반기 신모델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

발빠른 시장 대응과 적극적인 선제 투자로 시장 선도 기업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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