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發 금융위기> 추가 확산 '제한적'‥낙폭과대주 '주목'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1-27 14:11   수정 2014-01-28 08:54

<앵커>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로 촉발된 신흥국발 금융불안이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번 금융불안이 여타 신흥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장기화 될 지 여부입니다. 일단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악재는 아니라는게 국내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오히려, 우리 증시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대우증권 연구원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 자체가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로 번져나갈 것 같지는 않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보편적이라기보다는 특수성이 있다. 오히려 우리의 경우 경상수지 등의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이머징마켓 내에서 긍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가 야기된 일부 신흥국의 경우 규제 등 정치적 이슈가 가미된, 특수성을 안고 있는 데다가 외화보유고, 경상수지 등에서 우리와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는 겁니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 측면에서도 이번 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 증시의 구조적안 악재로 작용할 공산 역시 낮아 보입니다. 장부가치에 불과한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구간이 1,940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지수대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연초 실적 우려 등 증시 수급층이 얕아진 상황에서 신흥국발 금융불안 이슈와 29일 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우려감 등은 단기 변
동성 확대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
"이번주가 고비다.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신흥국 달러 유출 확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약세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 종목별 차별화 전략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
"시장 대응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수출 관련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엔화 강세, 원화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서
엔화피해주였던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저가매수가 이번주 중반 이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내수 쪽에서 방어주 성격이 있는 변동성에 덜 영향을 맏는 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본다. "

단기 대응으로는 내수주, 은행, 유통, 소비주를, 장기적으로 낙폭 과대했던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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