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논란에 아일랜드 리조트 "왜곡 보도", SBS 측 "사실 확인 중"

입력 2014-01-27 17:25   수정 2014-0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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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라 멤버 출신 이은의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 - 회장님 너무합니다`편은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은 아일랜드 리조트 빌라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했으나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인테리어 업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580`의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조트는 부도 탓에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이어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공사대금을 대신해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테리어 업자들은 빌라 완공 후 공사대금 대신 골프장 사용권을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받은 상태라고 전해졌다.

아일랜드 리조트 부사장은 `2580`과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지만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인테리어 업체에 대한 `배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과 관련해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MBC 시사매거진 2580의 왜곡된 거짓방송에 대한 아일랜드리조트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게시된 글을 통해 리조트 측은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업체 대표는 방송이 나가기 5일 전에 MBC와 인터뷰를 했고 방송 3일 전에 아일랜드 리조트와 만나 충분이 이해 및 합의를 한 후 인터뷰 장면이 나가지 않도록 합의했다”며 “그러나 ‘시사 매거진 2580’ 담당자인 정 모 기자는 수십 차례의 연락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묵살했다”고 설명하며 문자 내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아일랜드 리조트는 “최종 계약서에는 지급보증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자료조사 없이 왜곡된 자료를 방송에 내비춰 각 업체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시청자들에게도 잘못된 정보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은이 살고 있는 대저택으로 아일랜드 리조트를 소개했던 SBS `오 마이 베이비`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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