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설 이후 수주 본격화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1-29 10:19   수정 2014-01-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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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빅3 가운데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못한 곳은 대우조선해양 하나입니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우조선해양은 설 이후 경영계획 발표와 함께 수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올해 첫 수주 소식이 없지만 내부에서는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첫 수주는 2월 7일로 다소 늦었지만 한 해 목표는 모두 채웠습니다.

목표치 130억달러를 넘어선 수주 실적을 세웠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도 지난해보다 확대해 설 이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해양플랜트가 실적 달성의 일등공신이었다면 올해는 상선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합니다.

지난해 해양플랜트와 상선의 수주 비중이 65대 35였던 올해 대우조선의 수주 비중은 해양플랜트 60%, 상선 40%로 전망됩니다.

고부가가치 상선인 LNG선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눈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가스전 개발사업인 야말 프로젝트가 지난해 말 최종 승인되고, 대우조선은 여기에 필요한 LNG선을 공급하기로 하는 선계약을 지난해 체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텍이 조선소 도크를 예약한 상태"라며 "올해 안에 모두 몇 척을 수주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수주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야말프로젝트 LNG선 수주 결과는 늦어도 3월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중 러시아 LNG선 수주 소식과 함께, 가까이는 북미 선사가 발주한 시추선에 대한 수주 소식이 다음달에 초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우조선은 현재 시추선과 세미리그 2기에 대한 수주와 함께, 대형 원유운반선 한 척에 대한 수주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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