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흥국 불안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위기 우려와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49포인트 0.94% 내린 1만5천6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11포인트 0.65% 하락한 1천78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포인트 0.47% 내린 4천10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관련해 신흥경제국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아마존 등 기업의 실적 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마텔은 핵심브랜드인 바비와 피셔프라이스 판매가 줄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발표하자 12% 급락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전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11% 급락했습니다.
반면 구글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자 4% 상승했고,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기 제조업체 징가는 인력 구조조정과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4%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