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츠 자산규모 12조원 돌파

입력 2014-02-04 14:00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 수익과 매각 차익을 노리는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의 자산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규모는 전년대비 2조 8천억원 증가한 12조 3천억원을 기록했다.

리츠의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츠수도 80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지난해에만 3조 6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같은 시장 성과에 대해 국토부는 지속적인 투자규제 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리츠의 투자 대상은 주로 오피스와 백화점·마트 등 유통시설로 전체자산의 83.8%를 차지했다.

40개 리츠가 오피스에 8조 1천억원을, 14개 리츠가 유통시설에 2조 2천억원 투자하고 있었다.

이어 6개 리츠가 호텔에 9천억원, 13개 리츠가 주택에 6천억원, 4개 리츠가 공장에 2천억원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상장 리츠의 성과가 컸고 투자방식도 다양화됐다는 평가다.

코스피에 상장된 케이탑 리츠는 자기관리 리츠 가운데 최초로 액면가 기준 12%의 배당을 실시했고, 광희 리츠는 자기관리 리츠 중 처음으로 아파트를 개발해 분양하고 있다.

씨엑스씨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을, 제이알 제12호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서울 신도림 디큐브씨티 호텔을 각각 매입해 운용하는 등 호텔 투자도 늘었다.

국토부는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부문이 참여한 희망임대주택 리츠가 하우스푸어 지원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하우스푸어의 아파트 897가구를 사들여 이들이 받았던 주택담보대출 1천508억원을 상환했다.

또 매입한 아파트를 다시 임대로 제공해 월평균 114만원의 대출 원리금을 갚고 있던 하우스푸어들은 매각 후 월 임대료가 평균 54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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