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과거 '무지개' 회원들 만나 돌직구 "저를 아는 사람들은..."

입력 2014-02-04 17:43  



철학자 강신주의 돌직구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도 감탄하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돌직구로 유명한 철학자 강신주가 출연해 방청객들의 사연을 듣고 적나라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힐링이란 말을 제일 싫어한다는 강신주는 "대한민국 힐링 열풍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아픈 것은 찔러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강신주는 지금까지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기위안 삼았던 그동안의 `힐링캠프`와는 달리 돌직구와 독설이 난무하지만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생각과 감성에 돌직구를 날리는 강신주의 화법은 앞서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에게도 통한 적이 있다.

지난해 6월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다 함께 워크샵을 떠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워크샵 프로그램 중 하나는 철학 강의였다. 강의실에 나란히 모여 앉은 멤버들 앞에 나선 사람은 강신주였다.

강신주는 "저 잘 모르시죠. 저를 아는 사람들은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식사와 사료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는 혼자 사는 남자들을 위한 맞춤 강의 내용이었다. 그는 "의무감으로 먹는 건 사료다. 대충 차려서 먹으며 어차피 한 데 섞이면 다 똑같다는 생각으로 먹는 다면 그건 사료가 아니라 식사다"라며 식사와 사료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식사 시간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자신을 위해 차려 먹는 것은 식사라는 것.

이어 그는 독일 문예비평가 발터 벤야민의 말을 빌려 "식사는 사랑이다. 식사할 때 어머니가 항상 지켜봐 주지 않냐. 식사는 사랑과 같은 것이다"라고 설명해 혼자 사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큰 깨달음을 전했다.

강신주의 강연을 들은 무지개 회원들은 의외로 단순하고 명쾌한 해답들을 찾으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몇 개월 뒤 강신주는 `힐링캠프`에서 또 한 번 특유의 돌직구 강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MBC`나혼자 산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