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현대증권, 증권명가 재건한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2-05 16:57  

<앵커>
현대증권이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매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간 갈등이 진정되면서 인수합병이 급물살 타고 현대증권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강성노조로 발목을 잡혀왔던 현대증권이 노사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인수합병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조의 반발로 회사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범 현대가에 풀리지 않았던 숙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만 특수목적회사에 넘겨 개별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증권 매각은 산업은행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하며 우선 인수해 실사를 거칩니다.
이후 매각자금을 현대그룹에 넘겨주고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개별 매각 절차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 지분(25.9%)과 현대증권 자사주(9.83%)를 합쳐 모두 36%로 지분가치로 따졌을때 보통주와 우선주를 더하면 약 3천780억원 수준입니다.

그룹측은 현대증권 매각가를 프리미엄을 얹어 7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시장에선 증권업 불황 등을 고려해 4천억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증권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노사 간 갈등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독자브랜드 케이파이를 활용해 출시한 `K-FI Global`시리즈는 4% 안팎의 수익성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입니다.
과거 카드사와 제휴한 체크카드와는 달리 업계 최초로 단독브랜드인 `able`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신성장동력을 아시아지역 진출을 통한 국외수익 비중확대로 잡고 팬아시아 마켓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노사 갈등 진정 이후 매각추진 가속화와 더불어 윤경은 사장의 신사업 확충까지 현대증권이 증권명가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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