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방 적설량 최대 80cm 예상..서울 중부지방은 밤부터 눈 소식

입력 2014-02-07 17:12  


강원 영동지방에 최고 80cm 폭설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반면에 이번 주말 중부지방은 큰 추위는 없겠지만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7일) 강원 영동의 눈은 10일까지 계속되며 많게는 80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강릉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영동지역과 평창 정선 인제 등 영서 일부지역을 포함한 12개 시군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강릉 20.5㎝, 북강릉 15.4㎝, 강릉 왕산면 13.5㎝, 강릉 주문진읍 7.5㎝, 대관령 10.5㎝, 동해 6.0㎝, 삼척 4.0㎝, 속초 6.7㎝, 태백 4.0㎝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이번 눈은 10일 오전까지 동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20~40㎝ 많은 곳은 60㎝ 이상의 적설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린 강릉지역은 오전 한때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제설차량이 총 동원돼 도로위에 쌓인 눈을 치웠지만 역부족이다.
도로위 차선은 눈에 덮혀 제기능을 잃었고 언덕을 오르던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자 승객들이 내려 버스를 미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영서지역은 1에서 3cm의 적설량이 예상되지만 아직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강원지방 기상대는 또한 "이번 눈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데다 기습폭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비닐하우스등 시설물 관리와 눈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 날씨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 중부지방은 밤늦게 눈이 조금 날리겠고, 제주도는 종일 비가 내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는 저녁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며, 제주도 비, 남부 흐려져 비 또는 눈이 내릴 예정이다.
중국 북동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은 종일 눈이 내릴 전망이며, 그 밖의 영남동해안 지방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강원영서 동부와 경상남북도 동부내륙지방에도 오후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10도를 예상한다.

토요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그밖에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의 예상 적설량은 1~3㎝, 제주 산간에는 3~5㎝다.
오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내린 눈이 녹겠지만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주말 내내 많은 눈이 쌓이겠다.
토요일 일요일 경북 동해안에도 5~10㎝의 적설이 예상되는 만큼 눈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것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눈이 조금 쌓일 것으로 예상돼 바깥 활동하기 불편하겠다. 하지만 오후에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요일까지 바깥활동 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서울 밤부터 눈 소식이라니 아 운전할 때 조심해야겠다", "날씨 미리 알고나니 맘이 편하네", "영동 기록적 폭설 싫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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