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대표 교체후 첫 분양 '절반의 성공'

입력 2014-02-14 09:21   수정 2014-02-14 09:29



롯데건설이 대표이사 교체후 첫 분양에 나선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1,2순위 청약에서 1.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일 청약에 들어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골프파크는 1,2순위에 총 1,497가구 모집에 2,524명이 몰려 평균 1.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전용면적별로 중소형의 경우 경쟁률이 높았던 반면, 중대형의 경우 미달 사태를 빚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A가 135가구 모집에 727명이 접수해 5.39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59㎡B는 2.33대 1, 72㎡A 4.91대 1, 72㎡A 1.68 대 1, 84A 1.36대 1 등을 보이며 1,2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면, 전용 84㎡B의 경우 0.46대 1, 84㎡C 0.41대 1, 84㎡D 0.23대 1을 기록했고, 대형 평형인 101㎡A의 경우 0.87대 1, 101㎡C 0.43대 1 등은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처럼 전용면적 84㎡ 이상의 청약이 미달된 것은 한 차례 가격 인하를 통해 분양가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고분양가에 따른 것으로 분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 양천구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4억 7,900만원의 분양가를 보인 반면,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리적으로 서울의 변두리임에도 불구하고 4억 8,300만원~4억 8,500만원으로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전세대란으로 인해 중소형 평형에 대한 실수요가 큰 상황에서 중대형 평형의 수요는 매머드급 단지에도 불구하고 투자메리트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1,2순위 청약에서는 서울(당해)를 제외한 수도권 청약이 많았다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분양가의 경우 당초 3.3㎡당 1,488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1,370만원 전후로 조정됐다.

결국 3순위의 경우 대부분 분양권 전매와 프리미엄을 노리는 허수 청약이 많다는 점과 1,2순위 포기 물량까지 고려할 경우 분양 완판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7일(금)부터~9일(일) 누적 관람객수가 약 5만여명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이번 청약이 큰 흥행을 보이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4일 김치현 사장이 취임했다.


김치현 대표 취임후 야심차게 첫 분양에 나선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골드파크’ 중대형 평형에서 청약미달을 빚으며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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