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양적완화로 실물경제 유동성·소비 안 늘어"

입력 2014-02-17 07:45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로 실물경제의 유동성이나 소비가 늘어나지 않았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내년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시장에 알리고 이를 인식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의도했던 3차 양적완화의 몇가지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해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을 매입하기 위해 1조 달러 가량의 유동성을 시중에 퍼부었지만 은행유보금은 지난해 9천억달러 늘어난 2조5천억달러로 집계돼 양적완화 실패의 사례로 지적됐습니다.
연준은 또 제로금리 정책으로 저축을 억제하고 소비를 조장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민간부문의 순저축은 매년 1조5천억달러 가량 늘어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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