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도 · 도시화 투자, 기계 부품주에 긍정적

입력 2014-02-17 14:58   수정 2014-02-17 15:02



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 산업경제연구소 소장



2월 HSBC 제조업 PMI 49.6 예상

지난 1월 HSBC의 제조업PMI가 49.6로 50선을 6개월만에 하회하면서 세계증시의 하락을 유발시켰습니다. 2월은 49.6으로 보합권 수준이 예상됩니다. 최근 중국증시가 상승흐름을 타는 것에서 보듯, 3월 전인대를 앞두고, 금융 정책 기조가 다소 느슨해졌고, 환경보호, 신에너지 자동차,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등 새로운 투자사업이 계속 발표되고 있어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2월 예상치 49.3으로 전달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2월 춘절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로 생산활동이 위축됐을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HSBC 예측데로 하락하면 성장둔화로 GDP의 70%가까운 그림자금융 문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최근 만기가 돌아오는 이재상품의 기술적인 디폴트나 부동산 거래가 위축될 위험이 있습니다.


중국 증시, 당분간 주가 회복 기대 어려워

중국증시를 가르켜 정책시장이라고 부르는데요, 특히, 2월은 31개 성시에서 전인대가 치뤄지고, 중앙정부의 전인대 개막일에 발표할 정부활동 보고의 초고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경제ㆍ사회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보도됩니다. 정책 전시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정책홍보뿐만 아니라, 금융환경도 눈에 띄게 느슨하게 풀어주고, 신규주식공개도 중단되면서 환불된 공모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됩니다.

과거 16번의 양회기간에 증시흐름을 보면 개막 20일, 15일 전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양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수 상승보다는 1자녀 정책의 완화가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고, 환경대책 강화로 관련주가의 상승흐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림자금융에 대한 불안이 재연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이 휴면상태에 빠져 들고 있어 빠른 주가 회복은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증시, 빠른 순환매 장세 예상

앞으로 생태농업, 환경보호, 토지 유동화, 인구정책 전환, 국유기업개혁, 사회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시장 개방 등 정책호재가 많아 빠른 관련 테마주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장세가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 철도 투자/도시화 사업 총력

중국정부가 수출주도성장방식을 내수주도로 바꾸면서 도시철도 정비에 175조 원, 신규 철도투자에 110조 원이 투자되고, 올해부터 인구 20만 명 정도의 농촌 소도시 2만 개에 대한 성진화라는 도시화 정책이 시작됩니다.

때문에 교통 인프라 건설과 부동산개발 수요로 작년 12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7,9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이 10만 4,925대 였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11만 3천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중장비 기계 부품 업체 긍정적

특히, 후난성 등 중부지역 낙후지역의 건설 중장비 시장이 커지고 있어 우리나라 중장비 기계부품 회사들의 문호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 건설 중장비 기계산업의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과 합작을 원하고 있어 중소 우량부품기업들의 사업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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