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FC] ‘아베노믹스, 원활히 작동‥비관 이르다’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2-19 14:20   수정 2014-02-19 15:51

<앵커>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방금전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본행사에서 어떤 논의들이 오갔는지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네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국제경제 전망과 공조문제가 논의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첫 세션에서는 폴 볼커 전 FRB의장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의 최고권위 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미국은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중국은 린 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 일본은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 등이 각국의 경제상황과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하마다 교수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비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잠재적 성장능력과 실질성장률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GDP 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3% 수준까지 벌어졌다가 이제는 1.5% 수준으로 많이 회복이 됐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5%수준에서 더 이상 갭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어제 일본 중앙은행이 은행권에 대한 특별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도쿄증시가 3%넘게 급등했다는 점은 아베노믹스가 잘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하마다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린 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도 흥미로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린 전 부총재는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성장률 폭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경제는 앞으로 15~20년간 8%수준 성장세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들어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 중국경기 둔화는 대외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라는 게 첫 번째 근거입니다. 또 여전히 중국에는 인프라나 환경부문에서 개선할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투자기회가 많다는 점도 성장률이 높아지는 이유로 지적됐습니다.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면 멕시코처럼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국가들이 더 잘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국제공조 차원에서 한국의 문제를 지적했는데,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진출하거나 투자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기업과 시장이 지나치게 경계를 한다는 점이 앞으로 한국경제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언급됐습니다.
한국과 외국 금융기관 통합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 가입, 인력의 글로벌화 등이 향후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됐습니다.

한편 두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테이퍼링의 영향이 심도있게 논의됐는데, 자세한 소식은 관련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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