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눈길! "홍길동전 쓴 소설가 허균은 도민준 미래 예언가였네?"

입력 2014-02-21 14:11  



류승룡이 별그대 카메오 허균으로 출연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이하 별그대)` 19회에서 류승룡은 카메오인 허균으로 등장했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허균(류승룡)은 도자기를 들고 도민준(김수현)의 집을 찾아왔다.

"홍길동이라는 책 하나를 집필 중이다 도술에 능하고 사람들을 돕는 인물이다"라며 "선생께서 도술을 한다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인물이 아닌 허구이다 보니 도술을 부리는 분을 만나 뵙고 기이한 광경을 소설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도민준은 한번 웃은 뒤 바로 자취를 감췄다.

그 모습에 허균은 "헐"이라고 말하며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바로 이 때 바로 도민준이 나타났다.

도민준은 "이런걸 말씀하시냐"고 물었다.

허균은 "과연 놀랍습니다"라며 정말 놀라 감탄했다.


도민준은 "선생의 소설 속 주인공은 의협심이 강해 많은 사람들을 구하나?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균은 "만약에 선생님이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정체를 드러내고 구하지 않을거냐?"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도민준은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라며 "다시 돌아가야 될 운명이니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 던질만큼 어리석지 않다"라고 답했다.

허균은 "선생이 모든걸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워낙에 사랑이란 감정은 짓궂어서 그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강력하고 옴짝달싹 못할 방법으로 찾아오기 마련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는 현재 도민준이 천송이를 위해 자신이 자기 행성에 돌아가지 않으면 죽을 수 도 있지만 그런것을 감수하는 도민준의 미래를 예언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홍길동전 지은 허균 작가 발상이 기발했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재밌더라~ 역시 류승룡 연기 잘해!", "별그대 허균(류승룡) 카메오 도민준 (김수현)이랑 갓 쓰고 함께 있는 모습 보고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그대` 에필로그에서도 허균은 도민준에게 "제가 예지력이 있는 자는 아니지만 제가 본 선생은 이곳을 떠나기 전 반드시 마음을 다해 사모할 여인을 만날 것"이라며 "그 여인을 위해 선생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천송이(전지현)을 연상케 했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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