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해외 투어 연기.. "당분간 영화 '강남블루스'에 집중"

입력 2014-02-26 08:49  

배우 이민호의 해외투어 일정이 영화 촬영이 끝나는 중 하반기로 연기됐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국내외 여러 곳의 공연 기획사에서 해외 투어에 대한 제의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민호가 오는 4월부터 영화 `강남블루스`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분간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3월 요코하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지난해 일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8개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투어를 진행해 폭발적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에도 와달라는 각국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 공연을 유치하려는 국내외 공연기획사들의 경쟁도 뜨겁다.

소속사 관계자는 "공연 제안이 수십 건에 이르며 해외 톱 가수, 최고 제작진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호에 쏟아지는 관심에 "요즘 해외에서 `이민호 콘서트`를 빙자해 예약티켓이나 여행사 패키지 상품에 대한 판매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영화 촬영에 집중 할 계획으로 차후에 의미 있는 기획으로 공연을 선보이겠으니 팬들은 주의를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민호에게 쏟아지는 국내외의 러브콜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뜨겁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데뷔한 후, `시티헌터`로 자리를 굳힌데 이어 `상속자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의 인기는 해외로 확산돼 한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잇따른 러브콜에 대해 소속사측은 "미리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은 소화하겠지만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분간 영화 이외의 공연 스케줄은 중, 하반기로 넘길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하 감독의 `강남블루스`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서울 영동개발지구(강남)를 두고 정치 권력과 사회 어두운 세력이 결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이민호는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강남블루스`는 오는 4월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사진=스타하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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