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이재룡 폭풍오열, 전태수에 "애비를 때려다오..죽으련다"

입력 2014-02-26 11:13   수정 2014-02-26 11:13

‘수백향’ 이재룡이 전태수를 추궁하던 도중 오열을 토해냈다.


25일 방송된 MBC ‘제왕의 딸, 수백향’ (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에선 무령대왕(이재룡)이 진무(전태수)에게 채화(명세빈)를 해한 일을 추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령대왕은 진무에게 “공주의 어머니를 죽였느냐. 오직 너의 말만 믿으마. 네가 공주의 어미에게 살수를 보냈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진무는 “제가 공주의 어미를 죽였습니다. 폐하께서 황휘에 오르고자 백가와 작당하여 제 아비를 죽이셨으니까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진무는 “사랑하는 여인이 죽어 슬프십니까? 마음껏 통곡하십시오. 허나 아바님이 흘린 피를 갚지는 못할 것입니다”며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겁니다. 폐하의 여인을 죽일 것입니다. 폐하의 두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꼴을 보고야 말 것입니다”며 원망하는 마음을 토해냈다.

분노한 무령대왕은 “너를 죽일 것”이라며 진무의 뺨을 마구 때리며 칼을 빼들기까지 했지만 눈물을 흘리는 진무의 모습을 본 뒤 “나를 때려다오. 내가 맞으련다. 진무야 이 애비를 때려다오. 내가 죽으련다”라며 자신의 뺨을 때리게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수백향’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수백향’ 이재룡 눈물 너무 이해된다” “수백향 이재룡 아들 밝혀진거?" "수백향 너무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MBC ‘제왕의 딸, 수백향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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