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스포츠, "ISU가 소치올림픽 피겨 편파판정 주도했다" 강력 비판

입력 2014-02-26 17:57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ISU의 조작 비리를 밝히며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수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5일 야후스포츠의 칼럼리스트 빌헬름은 ISU의 판정 조작 비리를 고발하며 이전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소치올림픽의 피겨 편파판정이 국제피겨연맹(ISU)에 의해 지난해부터 주도됐다"고 폭로하면서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에 맞춰 25일 대회 여자피겨 싱글에서 김연아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을 받은 데 대한 개탄과 분노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을 쓴 AP통신의 유명 피겨 칼럼니스트 제스 헬름스는 `스캔들, 사기,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종말`(Scandal, Fraud, and Death of Figure Skating)이란 극단적인 제목을 붙이면서 편파 판정을 기정사실화하고 국제적인 범죄로 규정했다.

헬름스는 글 도입부부터 "러시아 정치집단이 한국의 김연아가 받아야할 정당한 금메달을 세계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탈했다"면서 "이같은 스캔들과 사기극은 100년이 넘은 이 종목에서 낯선 일이 아니지만 소치처럼 터무니없이 벌어진 사례는 이전에 결코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지난해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돌풍을 일으킬 때부터 난 전조를 예상했었다"면서 이번 편파 판정이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치광이 심판 집단이 생중계되는 스포츠를 겁탈하고 난도질한 건 이례적이지 않다"면서 "모든 건 ISU에 의해 수개월 전부터 고안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칼럼은 "15살 짜리 선수(리프니츠카야)의 애송이 같은 점프에 대해 말도 안되는 가산점을 주면서 ISU 심판진은 거대한 소치 사기극의 시동을 걸었다"며 "한해 전인 2013년 세계 선수권만해도 (러시아의) 어린 스케이터들은 김연아,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면서 리프니츠카야부터 조작된 점수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헬름스는 "ISU가 2013년 선수권 대회 직후부터 이번 대회 심판진을 꾸리도록 준비했으며 팬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올시즌 처음부터 형편없는 점프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ISU가 당장 해야할 일은 이미 명백하게 드러난 사건의 진상조사가 아니다"라며 "사과문을 내고 심판에 대한 징계를 내린 뒤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다 이것만이 이 극악무도한 범죄(heinous crime)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다시 수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미국 야후스포츠 김연아 금메달 다시 수여해야한다고 주장..뭐지?" "야후 스포츠 칼럼 속이 시원하다" "야후스포츠 푸틴은 보고 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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