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주춤하는 코스닥시장‥이유는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2-28 14:24  

<앵커>
코스닥지수가 수년째 제자리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업황불황 속에 시장거래가 둔화되고 불안한 모습에 투자매력이 낮아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째 500선 박스권에서 머물고 있는 코스닥지수.

지난 2000년부터 지수가 4배 가까이 상승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한때 900선까지 승승장구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창구 역할을 하던 코스닥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업황불황이 계속돼 시장의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상승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
"여러가지 요인들이 산재돼있다. 기본적으로 지루한 장을 탈피할 수 있는 모멘텀이 없다.정책적으로든 실적쪽도..코스피도 성장이 둔하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해마다 줄었고 투자비중의 90% 가까이 차지하던 개인들마저 시장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의 투자가 소극적입니다.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코스피시장보다 불안하고 리스크가 커 투자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의 외면도 코스닥시장 부진에 한몫했습니다.

주 기능인 자금조달창구로서의 기능이 낮아져 상장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에는 74개 중소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면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직접 조달했지만 지난해 37개사가 절반인 5천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화인터뷰> 코스닥기업 관계자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상장을 해봤자 자금조달도 되지 않고..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뤄진다면 시장활황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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