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 개막

입력 2014-03-03 12:07  

<앵커>
오늘 개막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양회는 개혁에 중점을 둔 조치들이 나올 것이란 분석인데요.

양회의 관전 포인트를 김민지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곧 시작됩니다.

양회의 두 축 가운데 하나인 정치자문기구 정협은 오늘, 우리나라의 국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전인대는 이틀 뒤인 오는 수요일 각각 막을 올립니다.

이번 양회의 가장 큰 화두는 시진핑 정부가 제시할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입니다.

기존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하향 조정 가능성과 함께 특정 수치가 아닌 `7~8% 사이` 라는 다소 느슨한 목표를 내놓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착륙 우려를 낮출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나올지도 관심사 입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제조업 지수의 하락세가 석달 연속 이어진 가운데 위안화 가치 급락에 따른 외화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겹쳐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반테러 대책과 환경, 신도시화에 대한 세부 조치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하면서 환경 관련 대책이 회의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분위기인데요.

이에 따라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자동차, 대기오염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산아제한 정책 종료 시기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유아용품, 음식료, 의류 업종 등에 미칠 영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양회라는 이슈가 중국 증시 내부의 단기적 모멘텀이 될지,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양회를 기점으로 주식시장 상승을 예측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유동성 회수책이 나온다면 상하이종합지수가 2000선도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증시의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의 경우, 지수의 2000선 이탈은 분명한 악재로 반영될 전망인데요.

양회 개막을 앞둔 현재 구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 출발 후 상승 반전, 11시 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42% 오른 2064.97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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