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월 경기 확인 후 귀환 전망"

입력 2014-03-03 14:43  



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




미국 4분기 GDP 수정치 2.4%


지난해 4/4분기 GDP성장률은 잠정치인 3.2%와 시장 컨센서스인 2.5%를 하회한 2.4% 를 기록함.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인 4.1%보다 크게 둔화되었다. 미국 경제의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세가 잠정치의 3.3%보다 하락한 2.6%의 증가세를 보인 점이 성장률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수출의 GDP 성장 기여도가 수출의 하향 조정으로 1.3%p보다 낮은 1.0%로 낮아진 점, 기업 재고와 정부지출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종전 6.9%에서 10.6%로 상향 조정되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한파의 영향으로 회복 추세가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는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2월 시카고 PMI제조업지수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그리고 소비심리도 견조하게 나와 미국경기의 회복 추세가 유효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하향 조정될 전망이지만 아직까지는 한파의 영향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고, 2월 신규고용은 1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 GDP 성장률은 한파의 영향이 일시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경제지표를 감안한다면 2% 전후로 예상한다. 다만 1분기에 지연됐던 수요가 이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시나리오를 감안한다면 2, 3분기에는 2% 중후반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경기 회복에 대한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한파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시점부터는 회복세가 진행될 것이다. 주택경기는 다소 조정 국면에 들어 가고 있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 신규고용, 소비는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


연준, 초저금리 유지 등 경기 부양 정책 계속할 것


경제지표가 크게 꺾이지 않는다면 3월 FOMC에서도 테이퍼링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물가는 상당히 안정돼 있기 때문에 고용과 성장을 중시하는 통화정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용과 성장이 정상화 과정으로 가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다. 결국 테이퍼링이 종료되더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테이퍼링이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글로벌 경기, 2분기 후 정상화 과정 예상


미국경기의 모멘텀은 2분기가 되면서 계절적 요인이 제거된 이후에는 회복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일은 여전히 경제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경우에는 기대만큼 따라 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2분기 중에 ECB가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대출 패키지를 매입하는 등 실물 경기에 강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가 나온다면 경제지표의 회복 속도는 가속화 될 것이다.

중국도 3월 전인대 이후에는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춘절 이후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한다면 PMI 제조업지수의 반등도 예상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5월부터는 글로벌 경기의 모멘텀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구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3월, 한국증시로 자금 유입 기대


우선 국내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것은 긍정적이다. 그동안 미국증시가 신흥국 증시와 디커플링 되면서 올라갔지만 최근에는 동조화 되고 있다. 디커플링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내국인의 수급 개선을 도울 만한 매크로가 부족하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대세 상승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3월 경제지표에서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가시화된다면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되면서 대외 건전성이 좋은 한국, 대만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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