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시선] 실적 개선 대형주, 3월 말 '매수'

입력 2014-03-07 14:52  



마켓포커스 [마켓 시선]
김성욱 SK증권 리서치 센터장



ECB, 4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


ECB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혹시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동결됐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뉴스다. 이전에는 유럽시장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었지만 기준금리 동결 유지로 본다면 스탠스가 변화된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당분간 기준금리 유지 전망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가 신임 총재로 내정됐다. 청문회 과정이 남아있지만, 인선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며 성향은 합리적인 중도파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통화정책의 핵심인 인플레이션을 많이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인상 논의보다는 변동 없는 중립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 주목


일본은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경기 위축을 감안해 미리 경기 부양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일본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당장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다. 아베노믹스는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을 통해 돈을 풀면서 경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물가 상승률에 상당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기부양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일본의 속내가 굉장히 힘든 상황으로 이해하면 된다.


대외 불확실성, 환율 방향 좌우


최근 환율을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환율이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추가로 확대되기 보다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당분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이 통화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3월 중후반 코스피 3천선 터치 예상


국내 증시 저점은 확인하였으나 아직까지 추세적 상승세가 나타나기에는 어렵다고 평가되며 3월 KOSPI 1,920~2,020pt 예상된다. 중국 전인대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전년과 동일한 7.5%로 유지하면서 중국에 대한 시장에 우려감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과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

한편,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국내 기업 이익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하향 조정 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됨을 시사하며, 3월 중후반 이후 KOSPI지수는 2,000pt 돌파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마무리 가능성 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최근 한달 간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 미디어, 하드웨어 업종의 기업이익은 상향 조정됐다. 특히 최근 1주일을 살펴보면 화학, 철강, 비철금속, 운송, 미디어, 음식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유틸리티 등 상향 조정되는 업종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는 향후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실적 개선 대형주, 3월 후반부터 공략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온도차가 심한 상황이다. 즉,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종목만 상승하는 상황으로 업종 보다는 개별 종목 피킹이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주도 업종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 주의 견조한 모습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3월 후반부터는 실적 개선이 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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