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돋보기] 강동구, 강남4구 명성 되찾나

입력 2014-03-12 17:20  

<앵커> 강동구는 고덕시영과 둔촌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강남4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첨단업무단지 등 개발계획과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9호선 등 강동구의 개발사업을 엄수영 기자가 집중적으로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동구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공사현장입니다.

최고 5층 2,500가구였던 고덕시영 아파트가 최고 35층 3,658가구로 탈바꿈합니다.

일반분양되는 1,114가구의 분양가는 3.3㎡당 2천만원 내외가 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3.3㎡당 3천만원을 넘었던 강남3구 재건축 분양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1,280만원이었던 하남과 1,700만원 선인 위례신도시보다는 높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하남 미사와 강일 지구 같은 주변에 상대적으로 싼 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것이 고덕 시영에 분양 성공의 관건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기자> "현재 강동구 내에는 고덕지구를 비롯한 19개 단지, 총 2만여가구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덕1지구 등 3개 단지는 조합설립인가를, 고덕주공3단지 등 7개 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중소형을 늘리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진행중입니다.

또 지난해 대우·현대·SK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고덕주공2단지도 올 2분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고 3분기 이주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추진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저층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아파트.

지난해 1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부분 종상향되면서 1만1천가구까지 지을 수 있게 돼 사업성도 한층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둔촌주공단지 같은 경우 지하철 9호선 호재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지하철 9호선의 경우 강서와 강남, 그리고 강동까지 이어지는 황금 노선이기 때문에"

하지만 강동구는 고덕아이파크와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 등 그동안 강남3구와 달리 미분양 몸살을 앓아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은 이러한 부분들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도심 개발사업의 경우 천호뉴타운,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사업 등이 진행중인 가운데 뉴타운 해제절차를 밟고 있는 곳들도 많아 도시재생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최근에 서울시에서 4년간 1조 정도를 투자해서 도시 재생에 나서겠다고 박원순 시장이 발표를 한 만큼 저희도 계획을 세워서 서울시에서 예정하고 있는 예산을 저희가 지원받아서 도시 재생을 빨리 추진하는 것, 그것이 우리 강동구의 계획이 되겠습니다."

비교적 양호한 학군과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에서 소외됐던 강동구.

올해와 내년 재건축 물량이 쏟아지면서 강남4구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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