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스코틀랜드 레지던스, 한원석 작가 공모전 당선

입력 2014-03-13 16:41  

세계 판매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지난 2달간 진행한 문화예술 레지던스 프로그램 `2014 글렌피딕 아티스트 챌린지 to 스코틀랜드` 공모전에 설치미술 분야 한원석 작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챌린지 to 스코틀랜드(이하 글렌피딕 아티스트 챌린지)`는 127년 전통을 가진 글렌피딕이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그들의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습니다.


2014년 국내 대표로 선정된 한원석 작가는 설치미술 분야에서 익히 알려진 인물. 지난 2008년 LED TV의 등장으로 사라진 브라운관 TV의 폐 스피커 3천 88개를 모아 `성덕대왕 신종`을 재현해 희망의 염원을 담은 `형연(泂然)`이란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작품은 2008년 부산 비엔날레에 출품돼 현재 부산 APEC나루공원에 영구 전시돼 있습니다.


또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컨테이너 박스 18개를 연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를 설계했고, 을지로 하나은행 앞에 폐 헤드라이트 1천 374개로 첨성대를 쌓아 불빛을 밝히는 `환생`이라 작품을 남겼습니다.


한 작가는 "지난 작품인 `환생 · 형연, 화해`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위안`이란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겠다"며 "아주 작고 평범한 보리들이 모여서 현대인에게 가장 큰 위안의 존재가 되는 진귀한 위스키로 탈바꿈되는 과정에 매력이 끌렸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챌린지는 지난 12년간 18개국에서 90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했으며 예술계에서 선망의 스코틀랜드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대표로는 `태양예배자세, 수르야 나마스카`로 유명한 아티스트 옥정호씨가 참가했으며, 2012년에는 꿈속의 기억들을 표현하기로 유명한 국동완 작가가 선발돼 글렌피딕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많은 작가분들께서 한국대표로 스코틀랜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응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원석 작가께서 127년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한 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증류소에 기념비적 작품을 남겨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습니다.


국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예술작가는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3개월간 거주하면서 개별 숙박 및 작업 공간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여행 경비 전액과 체류비(4천200파운드), 작품 활동비(5천800파운드) 등 최대 2천 2백만 원의 후원금을 받게 됩니다.



문화예술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선발된 예술작가들이 후원사가 마련한 호텔식 숙박시설에서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지역 커뮤니티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편안하게 작품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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