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5' 지난해 韓 병원진료비 7.8% 가져갔다

입력 2014-03-18 14:32  

건강보험에 가입된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은 지난해 평균 46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했고,

병원·약국 등을 이용하며 본인과 건강보험공단은 한 해 100만원 이상의 진료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8일 공개한 `2013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4,999만명의 전체 진료비(비급여를 뺀 건보공단과 본인 부담분)는 2012년보다 6.5% 늘어난 50조9,541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102만2,565원꼴로, 지난 2006년(59만9,264원)과 비교해 7년만에 1.7배로 불어난 셈이다.

특히 65세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모두 18조565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314만5,908원·월평균 26만2,159원)는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1인 평균(102만2,565원·월평균 85,214원)의 3배를 웃돌았다.

건강보험의 수입 측면에서 지난해 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모두 39조319억원 규모였다.

2006년(18조8,106억원)의 2.1배 규모로, 같은 기간 직장가입자 보험료가 2.29배로 불어난데 비해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1.4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작년 가입자 한 사람이 한 해 낸 건강보험료는 평균 46만3,464원(월평균 38,622원) 정도로,

지역가입자(연 47만4,036원)의 납부액이 직장가입자(연 45만8,868원) 보다 많았다.

개인이 아닌 가구(세대) 기준으로는 한 집이 1년에 105만2,040원(월평균 87,670원)의 보험료를 냈고,

직장가입자(연 111만780원)의 평균 부담이 지역가입자(연 93만3,396원)보다 컸다.

의료기관 1곳이 지난해 얻은 진료비 평균 수입은 의료기관 종류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1,897억원, 종합병원 277억원,

병원 61억원, 의원 3억8천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이 서울 5대 대형 상급종합병원(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대·가톨릭대서울성모·연대세브란스),

이른바 `빅5`에 지급한 진료비(요양급여비)는 모두 2조2,903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관 요양급여비의 7.8%를 차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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