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회의 `경기 낙관` 재확인, 신흥시장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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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09:34  

3월 FOMC회의 `경기 낙관` 재확인, 신흥시장은 `부담`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3월 FOMC회의 평가`

미국 연준은 3월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월 850억 달러였던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는 550억 달러로 축소됨. 이번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결정은 대략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음.

중국, 우크라이나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미국 연준이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한 것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목표성장률 7.5% 수준은 유지할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 우크라이나발 정치 리스크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극단적으로 무력충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고려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즉, 3월 FOMC회의에서의 추가 테이퍼핑 결정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임.

그리고 3월 FOMC회의에서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결정의 두 번째 의미는 미국 경제에 대한 계절적 요인들의 영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결과임. 최근 고용, 제조업 서베이지표, 소비심리 등 미국의 2월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결과를 공개하면서 작년 12월 이후의 경제지표 부진이 한파와 폭설에 따른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게 함.

이와 같이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이 가지는 두 가지 의미를 고려할 때, 글로벌 증시는 미국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전망임.

즉, 미국 연준이 경기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 만큼 중기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의 경기모멘텀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3월 FOMC회의에 따른 리스크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는 연준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결정은 아니라고 판단됨. 그렇지만 아직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온도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이 이뤄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들어서도 좁혀지지 않는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수익률 간 괴리는 지속되거나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임. 신흥국 리스크가 주춤했던 2월에도 글로벌 신흥국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어 왔었고, 최근 중국 경제 시스템과 관련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의 유동성 공급 축소는 경기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신흥국들의 자금시장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다만, 이미 연준의 테이퍼링 단행이 예고된 사안으로서 신흥국 통화와 주가 등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선반영 되었을 수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화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3월 FOMC회의에서 추가 테이퍼링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오히려 3월 FOMC회의에서 추가 테이퍼링 보다 앞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이 테이퍼링을 넘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좀 더 이동할 수 있다는 점으로 판단됨.

특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중요한 기준선이 될 수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할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음. 비록 연준이 올 들어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바꾸는 데는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됨.

현재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포워드 가이던스를 실업률 6.5%, 물가상승률 2.0%로 제시해 두고 있는 상태임. 따라서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의 수정 가능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제한할 수 있는 상황임. 향후 연준은 미국의 2월 실업률이 포워드 가이던스와 0.2%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6.7%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직포기자를 포함한 실질적인 실업자수는 크게 줄지 않아 여전히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업률 보다 물가와 관련된 포워드 가이던스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됨.

이상을 종합해 볼 때, 3월 FOMC회의 이후에는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으로 또다시 신흥국 통화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와 관련된 불확실성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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