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뮌헨 챔스 8강 1차전 무승부··슈바인슈타이거 2차전 못뛴다

입력 2014-04-02 10:56  





`맨유 뮌헨` `챔피언스리그` 부진에 허덕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뮌헨과 1-1로 비겼다.


홈에서 무승부긴 했지만 맨유로선 다행스러운 결과였다. 올 시즌부터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여러모로 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맨유는 전체 7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여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캐피털원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달 26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도 0-3으로 져 팬들의 시선도 싸늘해진 상태였다.


맨유는 10일 독일에서 벌어지는 8강 2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맨유는 후반 13분 네마냐 비디치가 웨인 루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 선제골을 올렸다. 그러나 9분 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골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이 공방을 이어갔지만 어느 쪽도 득점 없이 빈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뮌헨은 이날 동점골의 주인공 슈바인슈타이거 없이 2차전을 치르게 돼 부담이 생겼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후반 45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 팀 간의 대결에서는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디에구 히바스에게 선취 득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동점 골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마드리드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맨유 뮌헨 챔피언스리그 경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맨유 뮌헨 챔피언스리그, 맨유 졸전", "맨유 뮌헨 챔피언스리그, 좋은 시절 끝났네 맨유", "맨유 뮌헨 챔피언스리그, 예전같지 않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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