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 첼시 3-1 완파··이브라히모비치 부상 2차전 '변수'

입력 2014-04-03 07:35   수정 2014-04-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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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클럽축구 챔피언을 향해 순항했다.

생제르맹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생제르맹은 9일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0-2로 패배해도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첼시는 전반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고 생제르맹을 몰아붙였으나 생제르맹에는 골운이 따랐다.

생제르맹은 공격수 에제키엘 라베치(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26분 미드필더 오스카(브라질)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티아구 실바(브라질)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벨기에)는 오른발 슛으로 생제르맹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생제르맹을 거칠게 몰아붙였으나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자책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아온 프리킥 크로스를 막으려던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브라질)가 볼을 자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생제르맹은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후반 중반에 다리 부상으로 벤치로 들어가는 악재를 만났다.

첼시는 막판까지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으나 결정력 난조로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생제르맹은 후반 추가시간에 미드필더 하비에르 파스토레(아르헨티나)가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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