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혼, 새 퍼스트 레이디는 알리나 카바예바? '누구인가 봤더니..'

입력 2014-04-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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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부인 류드밀라와 결별을 선언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혼 절차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NPR 방송은 2일(현지시각) 러시아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가 대통령의 이혼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의 대통령 공식 프로필도 변경됐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푸틴 대통령이 기혼이라고 전했으나 이제는 내용이 바뀌어 ‘두 딸이 있다’고 적혀 있는 상태다.

푸틴 대통령의 이혼이 확인되면서 알리나 카바예바가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결혼생활 당시 러시아의 한 타블로이드지가 푸틴 대통령과 알리나 카바예바의 재혼설을 보도했다가 다음 날 문을 닫으며, 당시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카바예바는 1996년 체조에 입문했으며, 엄청난 유연함으로 불과 3년만인 99년 오사카세계선수권대회 때 4관왕에 오르면서 21세기 리듬체조계의 전설이 됐다.

또 카바예바는 선수 은퇴 후 2007년에 푸틴의 후원으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천을 받아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

이번 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마리아 샤라포바와 옐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자로 나선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옆자리에서 개막식을 관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사진=알리나 카바예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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