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악플러 일침, 댓글 수위 보니…'충격' 어떤 내용이길래?

입력 2014-04-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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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디터 곽정은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끈다.


곽정은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용할 자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한마디로 난 예쁜 외모로 태어나지 못했다"면서 "2007년 생애 최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2008년 1월 나는 세간에 알려진 대로 결혼을 했고, 2008년 12월 이혼절차를 밟았다"고 밝히며 성형수술 여부와 이혼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지난해 가을 `마녀사냥`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한 그 무렵 2009년 1월 한 매체 인터뷰 당시 사진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랐고 그 후 `성괴`니, `얼굴을 갈아엎었`느니, `오크년`이니, `눈 코 턱 광대 보톡스 필러, 다 했네요`라느니, `죽빵을 때리고 싶다`느니 `못생겨서 젖통을 찌르고 싶다`느니 하며 `일베`를 비롯한 게시판들, 각종 성형 커뮤니티와 각종 포털 사이트 신문기사 댓글을 통해 조롱당하고 `저 얼굴로 연애를 했을리 만무한데 성형하고 나서 자신감 쩔어서 연애 칼럼 쓴다고 다닌다`거나 `성형한 것 숨기면서 원래 예뻤던 척 한다`며 도 넘은에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글에서 곽정은은 그녀가 출연 중인 JTBC `마녀사냥`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곽정은의 외모를 두고 누리꾼들이 조롱한 것을 언급하며 "당해보지 않고 누가 어떻게 알까. 가장 힘들었던 시절의 사진이 웃음거리가 될 때의 기분"이라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내 스스로 과거 모습까지 아끼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 한다"며 "오프라인에서의 강연에 대해 악의적으로 사실과 달리 날조한 글을 올려 명예훼손을 의도한 사람에 대해서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곽정은은 패션잡지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연애하듯 일하고 카리스마있게 사랑하라`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 JTBC `마녀사냥`에서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곽정은 악플러 일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곽정은 악플러 일침 얼마나 힘들었으면" "곽정은 악플러 일침 일베가 문제야" "곽정은 악플러 일침 외모지상주의 제일 심한 우리나라가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JTBC `마녀사냥`/곽정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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