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추가부양 자제 '엔화'↑, '미국채'↑ 강한 3년물 입찰 수요

입력 2014-04-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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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엔화,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 자제로 큰 폭으로 상승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 시행을 연기하면서 엔화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구로다 BOJ 총재가 단 시일 내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지 않은 것도 엔화 상승을 지지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4월초 시행된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소비에 타격을 줌으로써 BOJ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몇 달 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최근 엔화를 매도했다. 그러나 BOJ의 추가 통화 부양책 시행 자제 결정으로 엔화는 급등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발표된 이후 엔화에 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유로는 이날 엔화 대비 하락했지만 달러에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 정책 결정자들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계속 억제 시킴에 따라 달러에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가치가 더 오를 경우 ECB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유로의 지나친 상승을 경계했다.

미 국채가, 3년물 입찰 수요에 상승 반전
미 국채가격이 초반 약보합세를 벗고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3년물 국채 입찰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가 몰리며 국채 가격이 초반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마감됐다. 또 금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3월 정책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초반 낙폭을 제한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300억달러 규모로 실시된 3년물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0.895%로 지난 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지만 시장의 예상치 0.91%는 하회했다. 또 입찰 응찰률은 직전월의 3.25를 상회했다. 미 재무부는 3년물에 이어 금일 210억 달러의 10년물, 내일 130억 달러의 30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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