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코스피 박스권 탈출 '초읽기'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4-09 16:45  

<앵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전후로 한 코스피지수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다시 매수세를 재개한 외국인. 지난달 말부터 9일 현재까지 11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2조5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흥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이머징 마켓에 대한 비중 현실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역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값이 1,040원 초반대로 연중 최고치에 이르면서 환차익에 대한 유혹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비중 현실화의 일환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녹취>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외국인 매수세는 더 진행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증시 자금 흐름이 밸류에이션이 싼 이머징마켓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머징 마켓내 우리시장 비중이 크다보니 외국인도 우리시장을 매수하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 원달러환율 흐름이 1,050원을 이탈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기조가 더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가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속도조절은 있을 것이다."

특히 지수 상승에 영향력이 큰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저평가 매력이 일면서 코스피 박스권 탈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현대차 등 국내 증시 대표주를 집중적으로 매집했습니다. 1조원 넘게 사들인 삼성전자는 12%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6%, LG전자는 8%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수 2,000선 돌파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도 상당부분 소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증시는 2분기 후반부터 3분기 초까지 강세로 최대 2,200포인트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민감주 중 소비재에 대한 투자매력을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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