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슬링의 전설 `얼티밋 워리어`가 향년 54세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WWE는 8일 (현지시간)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워리어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티밋 워리어는 사망 하루 전날인 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 이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WWE TV쇼에 18년 만에 출연한 얼티밋 워리어는 특유의 등장음악과 함께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전성기 때처럼 폭풍처럼 질주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양복을 입고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워리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로프 흔들기`롤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얼티밋 워리어는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면서 특유의 페이스 페인팅이 그려진 마스크를 썼다. 그는 팬들에게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라면서 "나와 같은 전설들이 탄생하기 위해선 팬들의 선택이 필요하다. 팬들은 또 다른 전설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티밋 워리어의 영혼은 영원할 것"이라는 짦은 말과 함께 로프를 흔들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것이 얼티밋 워리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남긴 마지막 말이 됐다.
얼티밋 워리어(Ultimate Warrior) 사망 소식을 들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얼티밋 워리어의 유족으로는 아내 데이나와 두 딸이 있다.
한편, 워리어는 미국 프로레슬링계의 전설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헐크호건의 호적수로 링위에서 헐크호건과 맞서 싸운 인물이다. 얼티밋 워리어는 1959년 출생해 2014년 4월 8일 생을 마쳤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얼티밋 워리어 사망, 복귀하고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얼티밋 워리어, 사망원인 궁금하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소식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WWE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