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IT·자동차 등 수출주, 환율 우려 '과도'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4-10 17:01  

<앵커>
환율 하락에 따라 관련 종목별 주가 움직임 등도 관심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 이틀 20원 넘게 등락을 거듭하며 장중 내내 출렁였던 원달러환율.

지난 9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선이 무너진데 이어 10일에는 장중 한때 1,030원선까지 위협받았습니다.

당장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기조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철강과 유틸리티, 정유주 등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환율 하락 양상이 구조적 경기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아닌 국내 경기에 대한 펀더멘털 신뢰라는 측면이라는 점에서 환율 수혜주와 피해주의 선별적 대응은 종국적으로는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최근 원화강세의 흐름을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적인 원화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종별 순환매에 있어서는 원화강세 수혜주와 피해주 구분에 따른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은 점차 완화될 것이다. 국내 경기에 대한 펀더멘털, 특히, 수출에 대한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업종들이 IT와 자동차임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의) 추가적인 주가 약세보다는 환율 하락 속도가 잦아들면서 강세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선순환측면에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측면이 있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에 대한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IT와 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환율 하락의 속도.
원화 강세는 그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앞서고 있지만, 자칫 특정 방향으로의 가파른 환율 쏠림현상은 국내 증시 수급측면에서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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