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근속 3년차 이상 희망퇴직

입력 2014-04-11 09:05   수정 2014-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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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11일 사내 방송을 통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용절감과 점포체계 개편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증권업 자체가 저성장 저수익 산업화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고 고객의 거래행태 또한 온라인과 모바일 금융거래 확산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어 점포와 인력운영 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우선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전환을 추진하고,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전환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무공간, 고객기반 등 다양한 지원 제공한다.
임원도 5명은 보직 변경으로, 1명을 관계사 전출로 총 6명을 감축한다.
점포체계는 변화된 고객 거래행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상권 규모 점포 간 인접성 등 감안해 `점포 수`를 감축하고 `점포면적` 축소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증권은 100여개의 지점이 있다.
또한 경비 절감차원에서 임원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등 임원부터 비용절감 솔선수범하는 등 임원 경비의 35% 삭감한다.
김 사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자를 넘어 회사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회사의 미래와 비전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서, 특단의 경영효율화 조치를 단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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