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시선] 소재 · 산업재 섹터 '보수적 대응'

입력 2014-04-11 15:08  



마켓포커스 [마켓시선]
출연: 김성욱 SK증권 리서치 센터장


여전히 국내 기업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등 이머징 경제지표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즉, 펀더멘털 개선이 없이 추세적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다. 다만, 캐리 트레이드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하게나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섣불리 차익실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전일 발표된 중국 3월 수출이 -6.6%로 예상치(4%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수출 부진은 지난 해 1분기에 있었던 데이터 조작 논란과 연관된다. 지난 해 3월 홍콩 수출은 93% 증가했으며, 실제 수출이 아닌 유동성 조달을 위한 데이터 조작이라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홍콩을 제외한 3월 중국 수출은 6.8% 개선됐다. 그만큼 홍콩 수출로 인한 변수가 컸음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EU(8.8%)를 제외하면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역시 한 자릿수 초반으로 미미했음을 감안하면, 중국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3월 부진을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최근 시장의 모습을 살펴보면 소재, 산업재 등 이머징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과 더불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철강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단기적으로 소재, 산업재 섹터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지난 3/20일 대비 철강, 조선, 화학 섹터가 7%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소재, 산업재 섹터의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업황 역시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즉,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재, 산업재 섹터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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