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베이비부머 '교육·일자리' 지원

입력 2014-04-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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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0대 `베이비부머`의 교육과 일자리, 건강 등 `인생 후반전`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교육공간 확대, 일자리 확충, 건강·여가지원 `서울시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베이비부머의 은퇴 대비 교육을 맡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현재 은평과 종로 등 2개소에서 2020년까지 20개소로 늘린다.
또, 전용 교육기관과 직업교육센터를 세우고 이들 세대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만 55세 때 1회에 한해 암 검진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권역별 베이비부머 정책의 하나로 세미나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등 문화체육시설도 갖춘 `50+캠퍼스`를 서울 5개 지역에 세운다.
자치구 체육관과 문화회관 등에서 `은퇴설계 콘서트`를 매년 100회 개최해 은퇴 이후 생애 재설계, 노후자금 관리,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들려준다.
이달 말 시니어포털 사이트 `50+서울`을 열어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만 55세 때 암 검진 본인부담금(총 검진비의 10%) 전액을 지원해 암 검진율을 2013년 현재 37%에서 2018년 60%까지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은퇴후 연금 수급 시기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50대가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베이비부머 직업교육센터`와 `베이비부머 창업센터`를 신설하고, 귀농 교육과 전원생활 준비자 교육도 강화한다.
또 매년 1회 베이비부머 일자리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50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50대 시민 15명 정도가 참여하는 `베이비부머 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 전문성을 보유한 50대 베이비붐 세대가 인생 2막에서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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