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남미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4-04-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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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 레오폴두시(市)에 8만799㎡의 대지에 연면적 1만3337㎡ 규모의 승강기 생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17일(한국시간) 현지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이사 외에 따르수 젱루(Tarso Genro)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 아니발 모아씨르 다 실바(Anibal Moacir da Silva) 상레오폴두 시장, 홍영종 상파울루영사관 총영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 등으로 구성된 현대엘리베이터 브라질 공장은 연간 약 3,000대의 승강기 생산이 가능하며, 주재원과 현지 직원 등 총 100여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근무 인원을 60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6위의 인구 대국인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 승강기 시장은 제품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해 약 3조원 규모입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높은 도시화율로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정적인 시장입니다.

특히 2014년 6월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이슈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승강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바 상레오폴두 시장은 "세계 경제에서 막중한 위치에 있는 현대 그룹이 (우리 시에) 보여준 믿음에 감사 드린다"며 "시 정부는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준공 기념행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3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080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분속 600m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자체 개발해 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승강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브라질 공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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