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 청와대 항의방문 시도‥"경찰과 대치상황"

입력 2014-04-20 10:50   수정 2014-1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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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빠른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출발하려 하자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오전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선에서 가족 100명가량과 경찰 경력이 대치 중이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7시께 정부의 미진한 수색 작업 등을 주장하며 사고 대처 부실에 항의하고자 청와대를 방문하기 위해 진도대교 인근으로 모였다.


가족들은 3시간째 갓길에 앉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때 가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가족들은 "경력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를 가도록 보장하라"며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와대 방문, 이 와중에도 국민보다 대통령을 먼저 위하는 한심한 경찰" "청와대 방문, 이 정권은 조만간 심판받을 것이다" "청와대 방문, 경찰이 무슨 근거로 실종자 가족들의 행진을 막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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