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떄아닌' 색깔론 제기 '일파만파'··軍장성 출신이 무개념?

입력 2014-04-21 06:28   수정 2014-04-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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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오늘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이른바 색깔론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군 출신의 한기호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습니다"며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겨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이어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한기호 의원이 재기한 색깔론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차갑다.

네티즌들은 "한기호 색깔론, 어이없다", "한기호 색깔론 쓰리스타 출신이 이러냐?" "한기호 색깔론, 지금 이 시점에"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이 이번 참사 수습을 무능한 정부 탓이라고 비난한 것이 사실 아닌가요? 여기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는데 문제가 있나요?" 라는 글을 게시 하며 재반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문이 더욱 확산되자 현재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진=한기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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